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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10년> ④김정은 언제 6차 핵실험 도발할까(끝)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 전후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
전문가 "내부 기념일보다 美대선 일정보고 감행" 분석도
지난 9월 20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된 신형 로켓엔진 지상 분출 시험 현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9월 20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된 신형 로켓엔진 지상 분출 시험 현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지난 10년간 5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온 북한이 핵무기 실전 배치 준비의 '완결편' 차원에서 머지않아 6차 핵실험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북한은 언제든 6차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마쳤으며, 추가 핵실험에 나설 필요성 또한 충분하다고 우리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 이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 입구와 3번 갱도 입구에 모두 대형 위장막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특히 이 대형 위장막 설치를 근거로 핵실험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3번 갱도에서 6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5차 핵실험을 했던 2번 갱도에서도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돼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10월 9일)은 1번 갱도에서, 2차(2009년 5월 25일)·3차(2013년 2월 12일)·4차(2016년 1월 6일)는 2번 갱도에서 실시했다.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 장소도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에서 400~500m 떨어져 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이 끝나자마자 추가 핵실험을 준비한 배경에는 핵무기 '표준화를 최적화'하기 위한 필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온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열린 포럼에서 "빠른 시일 내에 위력이 커진 증폭형 핵실험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술적 수요와 개량 요소가 비교적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北 핵실험 10년> ④김정은 언제 6차 핵실험 도발할까(끝) - 2

그는 "북한이 5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했으나 아직 표준화가 충분하다고는 볼 수 없다"며 "급한 군사적 수요에 따라 1∼2종류의 표준탄두를 대량생산해 배치하더라도 후에 이를 개량하거나 최적화하기 위한 실험들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만약 6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시기적으로는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71주년 기념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때 핵실험에 나서지 않더라도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올해 들어 김정은의 생일(1월 8일)을 이틀 앞두고 4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김정일 생일(2월 16일)에 앞서서는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 등 주요 기념일마다 도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5차 핵실험 또한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당일(지난달 9일)에 이뤄졌다.

군 소식통은 "김정은이 지난 8월 사변적인 행동조치를 계속 보일 것을 지시한 이후 16일 만에 5차 핵실험을 했다"면서 "오는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을 선택해 핵실험과 백두산계열의 ICBM 발사 도발 등의 행동조치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내부 기념일보다는 미국 대선의 전개 추이를 살펴보며 핵실험 시기를 저울질할 것이라는 관측 또한 만만치 않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오는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SIS는 지난 60년간의 북한 행동 패턴을 분석해 "북한 지도자들은 미국 선거에 즈음해 긴장을 고조시키려 시도해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그런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6일 "미국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1월과 미국의 대북 당국자에 대한 인선이 끝나는 6월 중 하루를 북한이 추가 핵실험 날짜로 선택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5차례 핵실험으로 북한의 핵기술은 기술적으로 완성됐다고 본다"며 "6차 이후의 핵실험은 기술적 측면보다는 북·중 관계 등 정치적 목적으로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nfou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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