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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해제 이후 英 BP에 첫 석유 판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는 영국 에너지 회사 BP에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를 판매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산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가 BP에 판매된 것은 올해 대(對)이란 제재가 풀린 뒤 처음이다. BP가 이란과 거래를 재개한 것은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NIOC는 이란 현지 언론 메흐르통신에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 100만 배럴이 BP에 인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판매는 단기 스폿(현물거래) 계약으로 이뤄졌다. NIOC는 "BP, 로열 더치 셸 등 유럽 에너지 회사와 장기 계약과 관련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BP와 이란의 인연은 오래됐다.

이 회사의 모태는 1908년 당시 이란에 설립된 앵글로-페르시아 석유회사(APOC)다. APOC는 이란에서 처음으로 원유를 상업 생산했으나, 이란의 막대한 석유 자원을 불평등한 조건으로 '수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앵글로-이란석유회사(AIOC)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를 이란의 모하마드 모사데크 정부가 1951년 국유화하자 영국과 미국 정보기관은 1953년 쿠데타를 배후에서 조장해 친서방 성향의 팔레비 왕정을 복원했다.

BP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전까지 이란에서 원유를 직접 생산했다.

BP와 NIOC는 2005년 스코틀랜드의 럼 해상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는 6억5천6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 천연가스를 하루 평균 1억900만㎥ 생산했으나 2010년 유럽연합(EU)의 이란에 대한 제재로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NIOC는 올해 7월8일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회사인 로열더치셸에 원유 100만 배럴을 수출했다.

NIOC는 "이로써 제재 해제 이후 영국의 2개 회사에 유조선 2대 분량(20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 콘덴세이트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간판의 BP 로고[EPA=연합뉴스자료사진]
주유소 간판의 BP 로고[EPA=연합뉴스자료사진]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2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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