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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MVP 전광인 "'한국전력은 안 돼'라는 말, 오기 생겼다"

2013-2014 V리그 신인왕…프로 입단 후 첫 우승과 MVP 수상

(청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전광인(25·한국전력)의 귀에 "한국전력은 안 돼. 쉬운 팀이야"라는 말이 들렸다.

그는 "오기가 생겼다"고 했고, 프로배구연맹(KOVO)컵 우승기와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동시에 들었다.

한국전력은 3일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년 KOVO컵 남자부 결승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1)로 꺾었다.

이날 69.2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9점을 올린 전광인은 대회 MVP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프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2013-2014시즌 V리그 신인왕, 2014-2015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전광인이 공식 대회에서 MVP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MVP 트로피를 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전광인은 "프로에 와서 하위권으로 처지고, 연패도 많이 했는데 오늘 큰 선물을 받았다"며 웃었다.

전광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결과였다.

전광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공격성공률 63.64%, 7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15-2016시즌 전광인은 자주 아팠다. 통증이 심각해 경기에 뛰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대학 시절부터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전광인은 치열한 V리그를 치르고, 비시즌에는 대표팀에 차출됐다.

피로는 쌓였고, 회복할 시간은 없었다. 결국, 무릎 부상이 심각해졌다. 허리와 종아리에도 통증을 느꼈다.

2013-2014시즌 V리그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한 전광인은 2015-2016시즌 개인 최소인 484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도 51.15%로 앞선 두 시즌(2013-2014 55.61%, 2014-2015 57.34%)보다 낮았다.

지난 시즌 종료 뒤 전광인은 재활에 몰두했다. 대표팀에도 선발되지 않았다.

전광인은 "KOVO컵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처음 치른 대회였다. 그 결과가 우승이라서 행복하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약체로 분류됐다.

전광인은 "지난 시즌까지 상대 팀이 우리를 쉽게 봤다. '한국전력이라서 안 돼. 한국전력은 쉬운 팀이야'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오기가 생겼다"고 했다.

KOVO컵 우승은 V리그 개막(15일)을 앞둔 한국전력과 전광인에게 큰 자신감을 안겼다.

전광인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 됐으면 한다. 우승 후보로 꼽히고, 그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해 상대를 긴장하게 하겠다"고 했다.

자만심은 아니다. 전광인은 "이번 대회 우리 팀은 70점 정도였다. 부족한 30점이 무엇인지는 우리가 알고 있다며 "함께 혹은 개인이 영상을 보며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대화한다. 확실히 우리 팀이 달라졌다"고 했다.

전광인은 한국전력에 입단할 때부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약팀의 에이스는 괴로웠다. 전광인은 "첫 시즌(2013-2014)에 우리 팀이 7승(23패)을 했다. 그땐 정말 1승 1승이 급했다"고 떠올렸다.

올해 한국전력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우승 후보로 꼽는 전문가도 있다.

전광인은 "V리그에서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전광인 '감독님 보셨죠'
전광인 '감독님 보셨죠'(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한국전력 토종 주포 전광인이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신영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16.10.3
vodcast@yna.co.kr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9: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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