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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상 수상자 "다른 사람이 안하는 것 시도…과학은 도전"(종합2보)

"기초생물학 연구자로 매우 영광…미래 내다보며 과학을 인정해야"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정선 특파원 =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는 3일 "노벨상이 소년 시절부터의 꿈이었다"며 "노벨상의 각별한 무게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미 명예교수는 이날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된 뒤 도쿄공대 오카야마(大岡山)캠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상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스미 교수는 이날 세포 내 불필요하거나 퇴화한 단백질, 소기관을 재활용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해온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는 오토파지가 사람의 수명이나 암과 관련됐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했다"며 "기초연구는 이렇게 (방향이) 전환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오스미 명예교수 기자회견
노벨 생리의학상 오스미 명예교수 기자회견(도쿄 교도=연합뉴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가운데)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3일 오후 도쿄공업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0.3

오스미 교수는 과학이 생활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시각을 비판한 뒤 "과학이 정말로 사회에 도움이 되려면 100년 뒤가 돼야 할지도 모른다"며 "미래를 내다보며 과학을 하나의 문화로서 인정해주는 사회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이 세상에 매우 많다"며 "그런 것을 중요하게 여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요코하마(橫浜)에 있는 도쿄공업대 연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처럼 기초 생물학을 계속해 온 사람이 이런 식으로 평가를 받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는, 과학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스미 교수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취재진 20여 명에 둘러싸여 있었고 수상이 결정되자 그에게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축하전화가 잇따랐다.

그는 "단독 수상이라는 점에서 좀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스미 교수는 수상 발표 2시간에 수상자로 결정됐으니 축하한다는 연락을 미리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날 "가정에 충실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내가 계속 지지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스미 교수의 부인 마리코(万里子·71)씨는 "남편은 상에 큰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며 수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자택에서 인터넷 중계를 보고 있었다는 마리코 씨는 오스미 교수가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상에도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노벨상에 대해서도 "신문에서 화제가 된 것을 보고선 오늘 발표 예정이라는 얘기를 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마리코 씨는 남편이 연구에 전념하는 것 말고는 다른 흥미가 없다며 "취미라고는 내가 나무를 키우는 정원에 손을 대는 정도"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고 권위의 노벨상을 받은데 대해 축하의 말과 함께 "고생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오스미 교수의 수상으로 작년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생리의학상을 배출했다.

노벨 생리의학상에 일본인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 사진)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3일 선정됐다. 2016.10.3 sewonlee@yna.co.kr
노벨 생리의학상에 일본인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 사진)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3일 선정됐다. 2016.10.3 sewonlee@yna.co.kr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21: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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