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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중립법' 질문에 "모든 법은 국회서 논의 가능"

"국회 논의 절차 거쳐서 법 만들어지면 존중되는 것" 원론적 답변
호주 방문 출국…"李대표와 국민 위해 손잡고 일하자고 대화"

(영종도=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3일 "(여야가) 국정감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하니 국회의 책무와 권리를 행사해 정부를 견제하고 행정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잘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중견 5개국(MIKTA: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로 떠나기에 앞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것에 대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을 문제 삼아 국정감사 일정을 보이콧하다 일주일 만에 복귀 결정을 내린 이후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의 중립의무를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모든 입법은 발의되면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그래서 모든 법은 국회에서 다 논의될 수 있고, 그런 소정의 절차를 거쳐 국회에서 법이 만들어지면 그것은 그대로 존중이 되는 것"이라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병문한 것과 관련해선 "우선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건강을 빨리 회복해 앞으로 우리 손잡고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자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당초 지난달 29일 출국해 뉴질랜드를 거쳐 호주로 이동하려 했지만, 해임안 처리 문제로 새누리당이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들어가자 뉴질랜드 일정을 취소하고 출국을 미뤘다. 전날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새누리당이 국감 복귀를 선언하자 "국회가 걱정을 끼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 의장은 9일 귀국한다.

정의장, '중립법' 질문에 "모든 법은 국회서 논의 가능" - 1

run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8: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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