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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하드 브렉시트' 선호?…파운드화 31년래 최저치 근접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파운드화가 '하드 브렉시트' 전망에 31년래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운드화는 이날 오전 한때 전날보다 0.97% 하락한 파운드당 1.2847달러까지 떨어졌다. 오전 10시5분(런던시간) 현재는 0.74% 내린 1.2876달러를 보이고 있다.

파운드화는 지난 6월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국민투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다 7월 6일엔 31년 이래 최저치인 1.2798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파운드화는 조금 반등해 1.30달러선을 회복했고, 8월 초반을 제외하고 1.30달러선을 유지했다.

미즈호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비쉬누 바라탄은 "브렉시트 리스크로 되돌아왔다. 파운드화가 약간의 충격을 보였다"고 말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전날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한 개막연설이 '하드 브렉시트'가능성을 불러일으킨 까닭이다.

메이 총리는 늦어도 내년 3월말 이전까지는 EU 탈퇴 협상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민자 유입 통제를 약속하면서 EU 단일시장 접근을 유지하면서 영국 기업들에 "가능한 최선의" 협상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이런 발언들은 그가 EU 단일시장 교역보다 이민 억제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 셈이다.

영국이 회원국에 준하는 수준으로 EU 단일시장과 교역하는 형태 대신에 일반적인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일원으로서 교역하는 방식을 감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에서는 이런 시나리오를 '하드 브렉시트'로 표현한다.

EU 측은 영국이 이민 억제를 위해 노동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지금 같은 수준의 EU 단일시장 접근은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메이 총리가 50조 발동 시기를 공개함으로써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 하나를 없앴지만 포스트-브렉시트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미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 약세에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금액이 지난주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英 메이 '하드 브렉시트' 선호?…파운드화 31년래 최저치 근접 - 1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8: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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