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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무너진 마운드…몰락한 삼성 왕조

외국인 투수 4명 6승에 불과…안지만·임창용 빠진 불펜도 무너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삼성 라이온즈 왕조도 몰락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10으로 패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2011∼2015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11∼2014년에는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며 '왕조'를 이뤘기에, 삼성의 몰락은 더 충격적이다.

사실 우승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삼성의 전력 누수는 계속됐다.

2013년 시즌 종료 뒤 리그 최고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에 진출했고, 이듬해에는 좌완 불펜 권혁과 우완 선발 배영수(한화 이글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났다.

도박 파문에 휩싸인 마무리 임창용을 방출하면서 마운드 높이는 더 낮아졌다.

공수에서 힘을 싣던 주전 3루수 박석민도 지난겨울 NC 다이노스로 떠났다.

대체 자원은 외국인 선수였다. 그러나 올해 삼성의 외국인 농사는 역대 최악의 흉작이었다.

일본에서 8년을 뛴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는 삼성에서 단 44경기만 뛰고는 수술대에 올랐다.

발디리스는 타율 0.266, 8홈런, 33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삼성과 작별했다.

투수들 성적은 모두 참혹했다.

콜린 벨레스터가 3패 평균자책점 8.03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가장 먼저 방출됐고 앨런 웹스터는 4승 4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한 뒤 종아리 부상을 당해 한국을 떠났다.

새로 영입한 아놀드 레온은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한 뒤, 재활만 했다.

요한 플란데는 2승 6패로 무너졌다.

삼성 외국인 투수 4명이 거둔 승의 합은 6개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더스틴 니퍼트(21승)와 마이클 보우덴(18승)이 39승을 합작했다.

외국인 농사 실패로 선발 두 자리가 비었다. 윤성환(11승 10패)과 차우찬(12승 6패)은 어느 정도 역할을 했으나, 5선발로 기대했던 장원삼(5승 8패)은 시즌 내내 부진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기다린 새 얼굴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2011∼2015시즌 삼성 선발진은 298승을 거뒀다. 2위 두산(225승)과 격차는 무려 73승이었다.

그러나 올해 삼성 선발승은 40승으로 7위다.

안지만이 도박 파문으로 시즌 중 이탈한 불펜진도 무너졌다.

삼성 불펜진은 올해 블론세이브 18개를 범했다. 20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한 KIA 타이거즈에 이은 불명예 2위였다.

앞 뒤로 무너지는 마운드에, 삼성 왕조도 버텨내지 못했다.

타선은 팀 타율 3위(0.294)로 잘 버텼다. 4번타자 최형우는 타율, 타점, 최다안타 3관왕을 노리고, 박해민은 도루 1위를 굳혔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과 2천 안타, 박한이의 2천 안타 등 KBO리그를 빛내는 대기록도 나왔다.

하지만 대기록을 세운 선수들도 초라한 팀 성적에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8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 하는 장면. 올해는 이련 장면이 많이 나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8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 하는 장면. 올해는 이련 장면이 많이 나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8: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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