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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 "오바마 정권, 北에 핵 개발 시간 벌어줘"

히라이와 교수 "北 안정적…위기관리 체제 끝내고 평시 체제"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정권이 핵개발에 나서는 북한과 협상에 나서지 않음에 따라 오히려 북한에 핵 개발의 시간을 벌어줬다는 일본 내 한반도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히라이와 순지(平岩俊司) 간세이가쿠인(關西學院)대학 교수는 3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포린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에서 대북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중국이 쥐고 있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냉전 종식 이후 한국과 중국 등의 관계가 호전되면 중국의 '핵우산'이 계속 제공될 것인지에 의문을 갖게 됐다"며 "미국의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한다는 것이 핵 실험의 동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핵 실험을 하는 이유는 미국에 위협을 보여주려는 것인데, 오바마 정권은 (북한과 협상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북한에 핵 개발 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북한은 미국이 무섭지 않고 체제 위협 요인이라고 여기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라이와 교수는 "북한은 오바마 정권이 부분적으로 (자신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위협을 받으면 중국에 의지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히라이와 교수는 "대화도 필요한 반면 압력도 중요하다"며 "미국이 가진 영향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히라이와 교수는 또 북한이 지난 5월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기의 위기관리체제를 끝내고 평시 최고지도자가 된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선 북한을 불안정한 곳으로 보지만 이제까지의 상황을 보면 더욱 안정적 정권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젊은 지도자라곤 하지만 북한은 그들만의 논리를 갖고 있다고 바라봐야 북한과 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단행한 인사에서 고령의 간부도 다수 남는 등 노장청이 모두 등장했다"며 "이는 안정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하는 히라이와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
발표하는 히라이와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히라이와 순지(平岩俊司) 일본 간세이가쿠인(關西學院)대학 교수가 3일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 소재 포린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브리핑에서 '북한 주변 정세와 북일관계'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다. 2016. 10. 3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8: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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