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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바로 옆인데…" 병원내 석면 철거공사 안 알리고 '우당탕'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한 대학병원이 병실 천장의 석면을 철거하면서 같은 층의 다른 병실 환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빈축을 샀다.

3일 이 병원에 따르면 이달 1일 오전 6층 일부 병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천장의 석면을 제거한다는 내용을 환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

병원 측은 '공사 소음이 심할 수 있다'는 정도의 내용만 알렸다.

<석면피해법 5년> 석면량 파악 위해 설치한 대기포집기
<석면피해법 5년> 석면량 파악 위해 설치한 대기포집기(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 인근의 학교에 공기 중 석면량 파악을 위해 설치한 대기포집기 2015.8.17
photo@yna.co.kr

석면 철거공사를 하려면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현장을 외부와 차단하고 근로감독관을 둬야 한다.

현장 외부에는 안내문을 붙여 해당 공사의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

뒤늦게 석면 철거공사를 알게 된 환자들은 병원 측의 안일한 대응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환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루면서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게 말이 되느냐"며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공사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 센터를 위한 것으로, 공사 현장은 환자들이 있던 병실과 불과 2m 이내 거리에 있었다.

병원 측은 근로감독관 배치와 차단 작업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석면 철거공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석면 철거공사는 1시간 30분 정도에 불과했다"며 "환자들에게 석면 철거공사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먼지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진다.

공기와 함께 들이마시면 폐에 염증을 일으키고 폐암·악성중피종·석면폐증 등을 일으킨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7: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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