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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IS 요충지 놓고 미·터키 갈등·경쟁 구도

英 "알바브 탈환 둘러싸고 미·쿠르드계와 터키·시리아반군 신경전"
시리아 북부 IS 요충지 놓고 미·터키 갈등·경쟁 구도 - 1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북부 요충지를 놓고 미국과 터키가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서방의 IS 격퇴전에서 다음 탈환 목표는 IS의 수도격 도시 락까와 시리아 북부의 요충지 알바브다.

알바브는 올해 8월 미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민주군(SDF)이 탈환한 만비즈와 더불어 IS의 시리아 북부 요충지다.

'문'을 뜻하는 알바브는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남쪽으로 약 30㎞, 시리아 최대도시 알레포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내전이 터진 후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인 자바트 알누스라가 알바브를 차지했고, 현재는 IS가 이곳을 장악하고 있다.

서방 동맹군뿐만 아니라 터키도 알바브에 주목하고 있다.

터키는 8월말 시리아로 진격해 군사작전을 벌여 SDF의 주축인 쿠르드계 민병대 인민해방군(YPG)을 만비즈에서 몰아냈을 뿐만 아니라 여세를 몰아 유프라테스강 동쪽으로 밀어냈다.

시리아 북부 도시 자라블루스는 터키군과, 친(親)터키 시리아반군 '자유시리아군'(FSA)이 장악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계의 독립을 안보에 큰 위협으로 인식, 시리아 북부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시리아 군사작전으로 시리아 북부에 900㎢에 이르는 '안전 구역'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시리아 내부로 더 깊이 진격해 안전 구역을 5천㎢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터키가 구축한 '안전 구역'은 IS뿐만 아니라 쿠르드계도 없다는 의미를 지닌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터키군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리아 군사작전, 즉 '유프라테스 방패작전'에 특수부대 1천명을 비롯해 수천명을 투입했다고 3일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거론한 다음 목표물이 바로 알바브다.

그러나 서방은, 터키가 독자적으로 시리아 북부에 친터키 구역을 조성하는 데 부정적이다.

미국은 터키군이 시리아반군 일부와 손잡고 알바브를 장악하려는 계획에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터키군과 FSA가 알바브에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최근 밝혔다.

터키는 미국이 알바브 탈환전에서도 쿠르드계 민병대를 내세울 것으로 본다.

쿠르드계는 IS 격퇴전의 파트너로서 미국으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확보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전략적 요충지 알바브를 놓고 터키군·시리아반군 대(對) 미군·쿠르드계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진 형국이다.

인디펜던트는 "알바브는 IS 격퇴전뿐만 아니라 터키와 서방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터키, 시리아에 특수부대원 1천명 등 대규모 병력 투입
터키, 시리아에 특수부대원 1천명 등 대규모 병력 투입올해 9월 터키군 탱크가 터키 국경도시 카르카므시에서 시리아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7: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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