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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장례식 때 악수한 이-팔 지도자 자국서 비난 직면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지난달 말 별세한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장례식 때 악수를 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자국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아일렛 샤케드 법무장관은 현지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그 장례식장에서 아바스와 악수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보수 정당 '유대인가정당' 출신의 샤케드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아바스 수반을 만났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할지 나는 알지 못했다"며 그의 악수 행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강경파인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교육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어떻게 이스라엘 지도자가 아바스와 악수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 역시 팔레스타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아바스 수반은 지난 1일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 강 서안 베들레헴과 비르제트대학에서 연설할 때 청중의 야유를 받았다.

팔레스타인 보안기구의 고위 간부인 오사마 만수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바스 수반의 페레스 장례식 참석을 비판하는 글도 올렸다.

그는 "이스라엘이 우리 국민에게 오만한 정책을 계속 펼치는 한 점령자들과 개인적 또는 교우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만수르는 팔레스타인 당국으로부터 직무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체포됐다고 팔레스타인 만(Maan) 통신은 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와 아바스 수반은 지난달 30일 페레스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린 예루살렘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아바스 수반은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다"고 말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참석자들에게 의례적 인사를 하듯 "우리와 우리 국민을 대신해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014년 유대인 정착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이-팔 평화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2010년 이후 양측간 직접 대면 협상도 사실상 중단됐다.

악수하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오른쪽)와 팔레스타인 아바스 수반
악수하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오른쪽)와 팔레스타인 아바스 수반[AFP=연합뉴스]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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