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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피살 프랑스 신부 성인 반열에 오를듯…교황 "순교자" 지칭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7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10대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프랑스 신부 자크 아멜을 성인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개시된다.

AFP통신은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멜 신부의 성인 지정 조사 절차를 곧바로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미사 도중 테러로 숨진 프랑스 신부 자크 아멜[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7월 미사 도중 테러로 숨진 프랑스 신부 자크 아멜[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반적으로 교황청은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해당 인물이 사망한 지 5년이 지나서 시작한다. 그러나 아멜 신부의 경우에는 목격자들이 숨지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을 잊을 수 있으므로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가톨릭에서는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해 그와 관련한 두 가지 이상의 기적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하지만 교황청이 신앙을 위해 숨진 순교자로 판단하면 기적 없이도 성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아멜 신부는 지난 7월 26일 프랑스 북부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중 아델 케르미슈, 압델 말리크 나빌 프티장 등 10대 IS 테러범 2명에게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됐다.

1930년 생테티엔 뒤 루브래에서 태어난 아멜 신부는 28세 때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자신의 고향에서 30년 넘게 지낸 것을 포함해 대부분 시간을 프랑스 서북부지역 성당에서 보냈다.

75세 때 은퇴했지만, 교구에 남아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성당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오다가 변을 당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아멜 신부 특별 추모 미사에서 "아멜 신부는 그리스도의 제단에서 순교를 받아들였다"라며 그를 순교자라고 지칭했다.

교황은 아멜 신부가 살해당하기 전 테러범들에게 "사탄은 물러가라"고 외친 것을 상기시키며 "이런 용기와 순교의 예는 우리 모두에게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당시 아멜 신부와 관련해 순교 또는 순교자라는 단어를 10번이나 사용했다.

아멜 신부가 미사 도중 살해당한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은 테러 발생 두 달만인 전날 특별 미사와 함께 다시 문을 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AFP=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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