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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사진기자, 리비아 시르테서 IS 총격에 사망

2012년 시리아서도 납치됐다 1주일만에 풀려나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네덜란드 사진기자가 2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도시인 리비아 시르테에서 IS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리비아에서 피살된 네덜란드 사진기자 예룬 우를레만스 [EPA=연합뉴스]
리비아에서 피살된 네덜란드 사진기자 예룬 우를레만스 [EPA=연합뉴스]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벨기에 주간지 '크낙'의 사진기자인 예룬 우를레만스(45)는 최근 IS가 리비아 통합군, 친정부 민병대와의 격전 끝에 물러난 이곳에서 지뢰 제거팀과 동행 취재 중 공격을 받았다.

함께 있던 크낙 동료 기자 요아니 더레이커는 우를레만스가 방탄조끼를 입고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옆구리에 총을 맞아 심장이 손상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더레이커는 방탄조끼와 헬멧을 쓰고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기자라는 점을 분명히 표시하고 있었다면서 "IS에게는 그런 건 상관없었다. 모든 것, 모든 사람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시간에 여러 무리가 오가고 있었기 때문에 IS가 우를레만스를 겨냥해 총을 쏜 것인지, 우발적으로 우를레만스가 총에 맞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 자녀를 둔 그는 영국 런던예술대(UAL) 커뮤니케이션 칼리지에서 사진 저널리즘을 공부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리비아 등에서 일해왔다.

2012년에는 시리아에서 다른 영국 사진기자와 함께 납치됐다가 1주일 만에 풀려나기도 했으며,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을 취재하기도 했다.

그는 사고 다음 날인 3일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리비아 주재 네덜란드 대사인 에릭 스트라팅은 트위터를 통해 "당신의 사진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베르트 쿤더르스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우를레만스는 다른 사람들이 그만둔 일을 계속해내는 저널리스트"라고 추모했다.

언론인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리비아에서 기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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