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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맛과 멋에 취해'…유명산·축제장 '인산인해'

설악산 등 단풍 관광객 '북적'·울산 산악영화제·산상 음악회 '호응'
전국 곳곳 가을 축제장마다 인파 몰려 주차장 방불케 해

(전국종합=연합뉴스) 개천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비구름이 걷히자 전국 곳곳이 가을의 맛과 멋을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부산·전남·전북 등 일부 지역은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흐린 날씨에도 축제장과 관광명소에는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긋불긋 고운 단풍이 내려앉은 유명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억새 핀 영남알프스 오르는 등산객들
억새 핀 영남알프스 오르는 등산객들(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등산객들이 억새가 피기 시작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의 하나인 간월재를 오르고 있다. 2016.10.3
leeyoo@yna.co.kr

설악산은 '폭우 우려'로 인해 이날 고지대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음에도 오후 2시까지 1만1천여 명이 찾았다.

월악산 국립공원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날 현재까지 각각 5천여 명과 2천200여 명이 찾아 정상을 곱게 물들이기 시작한 단풍을 카메라에 담으며 연휴의 끝을 만끽했다.

울산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산악영화제인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나흘째 행사가 열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는 오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렸다.

가을 산의 정취를 느끼면서 산악영화라는 이색 장르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었다.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무산소 등반한 산악계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를 다룬 '운명의 산:낭가 파르바트' 등 관객의 시야를 압도하는 영화들이 상영되는 상영관마다 객석은 만원을 이뤘다.

특히 이날 신불산 정상부에 있는 억새평원에서는 '2016 울주오디세이'가 열려 '억새와 바람의 노래'를 주제로 대중음악, 크로스오버, 전통음악 공연이 3시간 동안 펼쳐져 등산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울주오디세이에 몰린 인파
울주오디세이에 몰린 인파(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3일 울산시 울주군 간월재 정상에서 열린 산상 음악회 '2016 울주오디세이'에 수백 명의 등산객이 몰려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2016.10.3 leeyoo@yna.co.kr

핼러윈 축제가 열린 용인 에버랜드도 전날 입장객의 2배 수준인 1만6천여 명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입장객들은 동서양 귀신들의 플래시몹, 귀신과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호러 이벤트에 참가하며 축제를 즐겼다.

전남과 전북은 날씨가 흐렸지만 가을 축제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을 막아서지 못했다.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체험행사인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는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는 수만여 명의 체험객들이 몰려 행사장 주변이 온통 주차장으로 변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드넓은 황금 들녘과 벽골제 공연장에서 메뚜기 잡기, 달구지 타기, 가마니 만들기, 연날리기, 물고기 잡기 등을 체험하며 추억을 쌓았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지역 대표 축제인 '추억의 7080 충장축제'가 열리는 광주 동구 금남로, 충장로는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광주극장 뒤편 골목에 조성된 '추억의 테마거리'에는 교련복을 빌려 입고 만화방과 DJ 다방에 들어가 옛 추억을 즐기고 장발·미니스커트 단속과 뻥튀기 등 퍼포먼스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코스모스 만발한 섬진강변 따라 자전거 라이딩
코스모스 만발한 섬진강변 따라 자전거 라이딩(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남도 주최 남도길 국제자전거랠리 대회에 참가한 6개국 5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구례에서 광양까지 이어지는 첫 번째 코스이자 코스모스가 가득한 구례군 자전거길을 달리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2016.10.3 [전남 구례군 제공=연합뉴스]
areum@yna.co.kr

구례 섬진강 변에는 활짝 핀 코스모스길을 따라 5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오감으로 가을을 만끽했다.

제주도는 맑은 날씨 속에 관광객 4만여 명이 찾아 구도심권에서는 열린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즐겼고, 한라산과 사려니숲길 등에도 많은 탐방객이 찾아 점차 무르익는 가을 정취를 감상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도 이날 하루 1만 명 안팎으로 제주를 찾아 성산 일출봉과 용두암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전통시장과 면세점 등에서 쇼핑을 즐겼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먹거리 축제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송이 산지인 강원 양양에서는 최고급 송이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송이 축제가, 홍천과 횡성에서는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한우축제가 열려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울주군에서 열린 '2016 언양 한우 불고기축제'에도 지역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한우불고기를 저렴하게 맛보려는 미식가들이 몰리면서 일대 도로는 종일 혼잡을 빚었다.

쾌청한 가을하늘에 형형색색 바람개비
쾌청한 가을하늘에 형형색색 바람개비쾌청한 가을하늘에 형형색색 바람개비
(파주=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개천절 연휴인 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전날 내린 비로 쾌청하고 더 높은 가을하늘이 모처럼 나타나 산들산들 부는 가을바람에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다. 2016.10.3
kimsdoo@yna.co.kr

오후 들어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431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5∼6시 서울 방향 정체가 절정에 달하고, 내일(4일) 새벽 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홍 한무선 고성식 장아름 김선경 최해민 신민재 허광무 이승민 최영수 박영서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15: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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