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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꺼번에 아파트 60채 매매'업체 인가취소…부동산과열 단속(종합)

시장과열 조장 45개 부동산기업 적발해 명단 공개


시장과열 조장 45개 부동산기업 적발해 명단 공개

(베이징·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정주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과열되는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대형 부동산개발 및 중개기업을 대상으로 칼을 빼 들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중국 주택도시건설부가 베이징 루이팡(銳房)부동산개발, 상하이 훙민(虹民)부동산관리, 선전(深천<土+川>) 중즈(中執)자본투자, 쑤저우(蘇州) 헝리(恒力)부동산 등 45개 부동산업체의 법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허위광고, 악의적 소문 유포 등을 통해 시장과열을 조장하고 분양주택을 선매하거나 집값 상승을 기다리며 분양을 늦춤으로써 주택 구매를 선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이런 행위가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시장 전망을 오도하며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부동산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에서도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한꺼번에 아파트 60채를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업체 중더훙구(中德紅谷)투자가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달말 저장(浙江)성 출신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청두에서 아파트 60채를 한꺼번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열되고 있던 청두의 부동산투자 열기에 불이 붙었다. 이 아파트의 총 매입가격은 9천800만 위안(166억원)에 달했다.

중국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에 따르면 중더훙구는 최근 성명을 내고 한 고객이 자사가 분양중인 아파트를 한꺼번에 60채 매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고객은 이미 매입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두시 당국은 이 사건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고려해 중더훙구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조사에 착수, 이 회사의 아파트 분양을 중단시키고 앞으로 계획중인 아파트 분양에 대해서도 인가를 취소키로 했다.

청두시 당국은 이어 인터넷상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보도한 매체의 책임자에 대해 웨탄(約談·사전에 약속을 잡아 조사와 교육을 하는 방식)을 실시하고 이를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도 교육처분을 내렸다.

중국 일선도시에서 부동산 투기 열풍이 2, 3선 도시로 확대되면서 중국 당국이 잇달아 투기억제책을 내놓고 있다.

청두시는 일부지역의 경우 개인이든, 법인이든 새로 분양되는 주택은 1채만 살 수 있도록 했고 허난(河南)성의 정저우(鄭州)시는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지역 후커우(호적) 주민과 1채 이상을 가진 타지역 후커우 주민에 대해서는 앞으로 180㎡ 이하 주택판매를 제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베이징은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경우 은행대출비율을 50% 이하로 낮추고 톈진(天津)은 60% 이하로 낮췄다.

난징(南京)시는 주택 1채 이상을 갖고 있는 외지인은 신규 분양주택뿐만 아니라 기존 거주 아파트를 구매할 수 없도록 하고 난징시 후커우를 가진 주민이더라도 2채 이상 보유자는 신규 분양주택을 살 수 없도록 했다.

항저우(杭州)에서는 주택 구입시 은행대출 비율을 50%로 낮추는 한편 부동산 구매를 통해 현지 후커우를 얻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부동산관리자연맹 비서장인 천윈펑(陳雲峰)은 부동산 투기열기를 잠재워야 한다는 중앙정부 차원의 공통된 인식이 지방정부에 하달됐다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포털 써우팡(搜房)의 조사기관인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당 1만2천617 위안으로 전월보다 2.17% 상승하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연합뉴스 자료사진]

jb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20: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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