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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혹사 논란… 2~3일 쉬고 풀타임출전

송고시간2016-10-03 08:54

올림픽 나갔던 손흥민, EPL·UCL·WC까지 모두 소화

체력문제 넘어 부상 위험 대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손흥민(24·토트넘)이 최근 충분한 휴식 없이 경기를 뛰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대부분을 풀타임 출전하고 있고, 유럽축구선수권(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주전으로 뛰고 있다.

아울러 한국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최종예선도 뛰어야 한다. 체력문제를 넘어 부상 위험, 선수 생명 단축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스토크시티전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해당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하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4일 뒤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S모나코전에도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AS모나코전에서 45분을 뛰었다.

휴식 기간은 점점 짧아졌고 출전시간은 늘어났다. 그는 3일을 쉰 뒤 선덜랜드전에서 90분을 뛰었고, 5일 휴식 후 미들즈브러전에서 또 90분을 소화했다.

이후엔 '살인일정'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매 경기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단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해 28일 CSKA 모스크바와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3일을 쉰 뒤 맨체스터시티전에 다시 나와 원톱 스트라이커로 89분을 뛰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비행기에 몸을 실어 한국으로 이동했다.

그는 3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곧바로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6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치르고 11일 이란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일정도 촘촘하다. 15일 소속팀으로 복귀해 웨스트브롬전에 나가야 하고 19일엔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올 시즌 496분을 뛰었다. 그나마 리우올림픽 출전 때문에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서 500분을 넘지 않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도 뛰어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를 프리미어리그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11월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도 기다리고 있다. 컵대회 일정도 이어진다.

손흥민이 현재 활약상을 이어갈 경우, 혹사 논란이 있었던 2014-2015 레버쿠젠 시절 때의 출전시간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천292분, 챔피언스리그에서 605분을 소화해 총 2천897분을 뛰었다.

당시 손흥민은 체력이 고갈돼 대표팀 경기 출전을 마다하기도 했다.

그는 2014년 11월 요르단과 평가전 때문에 귀국했지만, 정작 경기에선 피로 누적을 이유로 벤치를 지켰다.

손흥민의 혹사 논란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소화하고 있는 대표팀은 물론, 본인의 선수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젊은 나이라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할 수 있지만, 혹사가 누적될 경우 선수 생명이 단축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박지성의 이른 은퇴 이유를 혹사와 잦은 장거리 이동 때문이라고 꼽기도 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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