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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전 시장, 잇단 '부적절' 발언 논란

송고시간2016-10-03 07:18

"트럼프가 여성보다 나아"…외도 의혹에 "모두가 그렇게 한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잇단 부적절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트럼프의 소득세 회피 논란에 대한 질문에 "내 답은 그가 천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경제적으로 천재성을 지닌 남성이 여성보다는 미국을 위해 훨씬 나으며, 그녀(힐러리 클린턴)가 한 일이라고는 연방수사국(FBI)에 이메일 확인이라는 엄청난 일을 안겨준 것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경쟁 후보인 클린턴을 '여성'이라고 지칭하며 단순히 성별로 우위를 나누는 듯한 발언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또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누구나 외도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클린턴의 결혼생활을 비판할 만한 사람이냐는 질문에 "한 번도 이런 의혹을 받아본 적이 없고, (검사 시절) 성폭행범들을 많이 처벌했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을 제기할 적임자"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줄리아니 자신도 외도 의혹을 받았던 점을 지적하자 줄리아니 전 시장은 "뭐, 모두가 그렇게 한다. 난 가톨릭 신자다. 이러한 일들을 모두 신부에게 털어놨다"고 말했다.

세 차례 결혼을 한 줄리아니 전 시장은 두 번째 결혼생활 중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러한 연이은 발언 논란과 관련해 ABC와 AP통신 등은 줄리아니 측에 발언의 취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트럼프 유세 도중 발언하는 줄리아니 전 시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8월 트럼프 유세 도중 발언하는 줄리아니 전 시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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