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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군지역서 정부군 추정 포격에 어린이 3명 사상

송고시간2016-10-02 10:00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 장악지역인 샨 주(州)의 한 마을에 정부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포격이 가해져 2살 여아가 숨지는 등 어린이 3명이 사상했다고 AF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국과의 인접한 샨 주 북부 푸 왕 마을에서 활동 중인 잉 사우 목사는 "1일 아침 마을에 6발의 포격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포격으로 자신의 2살 종손녀가 숨지고, 5살과 6살인 어린이 두 명이 다쳐 중국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소수민족 단체인 카친평화네트워크 측도 관련 소식을 전하고 다친 어린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미얀마에서는 70년 가까이 민족 간 무력분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은 지난달 말 이를 종식하기 위해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평화회의(21세기 팡롱)를 개최했다.

그러나 그동안 소수민족 지역에 매장된 천연자원을 개발해 막대한 부를 챙겨 온 군부는 반군단체의 회의 참여 조건으로 선제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회의가 임박해서는 북부 카친 주와 샨 주에서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등 엇박자를 보여 왔다.

지난 2012년 9월 22일 미얀마 카친 주의 숲 속에서 반군 병사들이 박격포 등 화기를 다루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9월 22일 미얀마 카친 주의 숲 속에서 반군 병사들이 박격포 등 화기를 다루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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