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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나올까…기대감 만발

송고시간2016-10-02 09:22

언론 분야별 주목되는 연구자 소개

"賞권위 때문에 높은 관심" "서양에 인정받고 싶다는 희망" 분석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10월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노벨상 시즌'을 맞아 올해 일본에서도 수상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가 오는 3일부터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요미우리신문은 2일 생리의학, 물리, 화학상 분야별 주목되는 일본인 연구자를 지면에 소개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연구자가 2014년 물리학상, 지난해에는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을 받았다"며 "3년 연속 수상이 이뤄질까"라면서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는 물리학상 11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3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 등으로 총 24명(미국 국적자 2명 포함)이다.

도쿄 고토(江東)구에 있는 일본과학미래관은 지난달 18일 유력한 후보를 소개하는 미니 토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과학미래관이 작년에 유력 후보를 소개한 블로그 접속횟수는 7만3천건이었다.

이처럼 일본에서 노벨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에 대해 오카모토 다쿠지(岡本拓司) 도쿄대 준교수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을 다수 배출한 상이어서 권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마이니치신문에 말했다.

오카모토 교수는 "경제뿐만 아니라 과학 분야에서도 서양의 문명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거나 서양에 인정받고 싶다는 일본인의 잠재적 희망이 나타나는 게 아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과학미래관의 다쿠마 마사코(託摩雅子) 주임은 "2000년대 이후 일본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 노벨상 수상은 국민에게 자신감을 안겨줬던 것 같다"고 마이니치에 말했다.

마이니치는 노벨상 이외 다른 과학 분야 수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한 뒤 "아무리 다른 상이 많아도 노벨상에 매년 관심을 갖는 것은 역시 '최고' 권위에 약한 국민성 때문일까"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선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와 함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등이 부상했으며 과학 분야에선 일본 출신을 포함해 각국 연구자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 장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 장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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