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秋, 온라인 조직 힘싣기…'100만대군 양성' 본격화하나

송고시간2016-10-02 07:00

온오프라인위원회 상설특위로 격상…"특정후보 유리 오해 없도록 문 활짝 개방"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당내 '온라인 조직'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지난 달 30일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온오프라인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회(유영민 위원장)를 상설 특위로 격상한 것이 계기다.

추 대표의 이번 조치는 경선과정에서 공약한 '온·오프라인정당'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재임 때부터 강조해온 정당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8·27 전당대회에서 온라인 당원들의 지지 후보가 잇달아 당선되는 등 '위력'을 발휘한만큼 내년 대선 경선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秋, 온라인 조직 힘싣기…'100만대군 양성' 본격화하나 - 2

이를 두고 내년 대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100만 대군'을 양성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일각에서 나온다.

앞으로 위원회의 사업 방향은 크게 두 갈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을 통해 입당자를 확대하고, 기존 오프라인·온라인 당원들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결합시키는 것이다.

유영민 위원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정당조직에서 오프라인 당원들이 중심이 됐다면, 온라인 쪽을 보강할 예정"이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당원을 문화적으로, 조직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적으로 온·오프라인 당원들을 다 수용할 플랫폼을 만들고, 당 체질 또한 이를 중심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를 위한 큰 자산이 되도록 하자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더민주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현재 10만명을 훌쩍 넘는 온라인 당원들은 올해 초 더민주의 '분당사태'로 문 전 대표가 사면초가에 빠졌을 때 대거 입당한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사람들로 분석된다.

따라서 온라인 조직의 확대가 자칫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다른 주자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비문(비문재인) 진영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위원회 측은 모든 주자들에게 공정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위원장은 "분명 현재의 온라인 당원들이 친문인 분들이 많을 것이고, 당이 어려웠을 때 들어왔기 때문에 더 충성심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여러 정보의 교류와 토론이 벌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오해가 없도록, 어떤 후보라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누구나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숙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 대표도 온라인 조직의 강화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면서 이같은 계획에 힘을 실었다.

그는 29일 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는 온라인 당원모집을 없앨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 대표가 작위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돈을 찾을 때도 은행이든 ATM이든 이용할 수 있지 않나"라면서 "수권정당을 위해 온라인 창구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hrseo@yna.co.kr
[그림1]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