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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핵합의 주역 "지금 北과 대화하면 핵보유국 인정 초래"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 미국 매체에 기고문
"현상황서 유화 움직임 보이면 北은 더 대담해질것"
크리스토퍼 힐[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리스토퍼 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핵 6자회담 합의의 주역인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기고문을 통해 "(지금) 북한과 대화하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결과만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지 W. 부시 정권 시절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역임한 힐 전 차관보는 미국의 기고 전문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쓴 글을 통해 현시점에서 북한과의 대화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힐은 "북한은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핵실험 동결을 선언할 가능성은 더욱 낮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유화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북한을 더욱 대담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상이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목적 자체가 불분명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북한과 교류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신 국제사회는 북한의 요구를 분명하게 거부하고, 자신들이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될 것이라는 북한 정권의 환상을 끝장내야 한다"고 힐 전 차관보는 역설했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제재 이행에 중국의 협력을 더 이끌어내고 중국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략적 불신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고 조용한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과의 교류가 선택 방안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김정은 정권이 진정으로 국제사회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면,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이 이미 서면으로 합의돼 이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9.19 공동성명 등 과거의 합의사항을 상기시켰다.

힐 전 차관보는 6자회담 수석대표 시절인 2005년 북한 비핵화 합의인 9·19 공동성명이 도출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kh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08: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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