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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내주 대선승부처 플로리다서 힐러리 3차 지원유세

10월5일 마이애미서 힐러리 지지 호소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주 이번 대선의 핵심 승부처인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를 방문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를 위한 지원유세에 나선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 달 5일 마이애미 지원유세 일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 5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이은 3차 지원유세 출격이다.

지난 7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장의 버락 오바마(왼쪽)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지난 7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장의 버락 오바마(왼쪽)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바마 대통령이 3차 지원유세 장소로 플로리다를 택한 것은 대선 승부처로 통하는 플로리다의 표심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통적 지지기반인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플로리다는 백인 유권자들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초접전지로 변한 상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대학의 이달 중순 여론조사(10∼14일·867명) 결과에 의하면, 클린턴과 트럼프는 플로리다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이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뉴욕 주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1차 대선 TV토론에서 '판정승'을 거둔데 힘입어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의 최신 여론조사(27∼28일)에서는 48%대 45%로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서긴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오차범위 내의 불안한 리드다.

더욱이 플로리다는 트럼프가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업적 기반을 비롯해 개인적 인연을 맺고 있는 지역이어서 민주당으로서는 각별히 공을 들여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지난 28일 美위스콘신주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
지난 28일 美위스콘신주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로리다는 대선 선거인단이 29명으로, 주요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힐러리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마이애미 유세에서 트럼프의 히스패닉 비하 등 인종·종교차별 발언을 부각시키면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1 00: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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