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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유인하라" 중국에 '유리 화장실' 등장…이용률은?

송고시간2016-10-02 07:00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최근 유리로 된 관광명소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유리 화장실'이 등장했다.

2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스옌호 인근에 속이 일부 들여다보이는 유리 화장실이 문을 열었다.

이 화장실에서는 건물 밖의 아름다운 숲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전경'도 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화장실 각 칸은 반투명 유리로 돼 있어 '일'을 보는 사람의 형체가 밖에서도 옆 칸에서도 보인다. 심지어 남녀 화장실을 가르는 벽도 반투명 유리로 돼 있다.

BBC는 전부 유리로 된 공중 화장실은 중국에서도 이곳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개장일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감히 이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는 관광객을 겨냥해 경치가 좋은 곳에 유리 교량이나 통로 건설 붐이 일었다.

지난달에는 중국 유명 관광지 후난성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탓에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가 이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개방됐다.

BBC는 이런 예에서 보듯 유리 화장실이 이상해 보일지는 몰라도 이 시골 지역에 관광객을 끌어들이기를 현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개통했다가 관광객이 몰려 2주만에 폐쇄됐던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의 세계 최장·최고높이의 유리교 [AP=연합뉴스]

지난 8월 개통했다가 관광객이 몰려 2주만에 폐쇄됐던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의 세계 최장·최고높이의 유리교 [AP=연합뉴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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