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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많이 보는 아이, 친밀감 형성이 효과적 통제수단"

송고시간2016-10-03 07:11

육아정책연구소 "만 4세 유아, 하루 평균 1.36시간 TV시청"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영유아의 TV 시청시간을 줄이려면 규칙이나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기를 강요하기보단 부모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온정적·통제적 양육 행동, TV 시청시간, 유아의 정서 및 행동 문제 간의 구조적 관계' 논문을 보면 통제적 양육 행동보다는 온정적 양육 행동을 행한 부모의 자녀가 TV 시청시간이 더 적었다.

보고서는 한국아동패널조사 5∼6차년 자료를 활용해 만4세 아동 1천703명의 TV 시청 시간과 부모의 양육 유형을 조사하고 그 관계를 분석했다.

온정적 양육 행동은 '아이와 친밀한 시간을 갖는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등의 6개 질문으로 평가했다.

통제적 양육 행동은 '지켜야 할 규칙·규율을 세우고 아이가 지키도록 한다', '가정 교육을 위해 행동을 제한다' 등의 문항 6개를 통해 측정했다.

그 결과 만 4세 유아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1.36시간이었으며 부모의 온정적 양육 행동이 유아의 TV 시청시간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는 온정적 양육 행동이 증가할수록 TV나 비디오 시청시간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논문을 작성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정 박사 후 연구원은 "TV를 포함한 미디어는 유아에게 많은 호기심을 주므로 부모의 적절한 중재와 지도를 통해 TV 시청이 유아의 정서, 행동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유아 교육기관의 부모교육을 통해 가정에서의 자녀의 TV 시청시간 등을 조사하고, 온정적 양육 행동이 자녀의 TV 시청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식의 적절한 중재 방안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TV시청하는 아이
TV시청하는 아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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