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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무의 민중신학 재조명…20주기 기념 심포지엄

송고시간2016-10-02 07:00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표적 민중신학자이자 인권운동가였던 안병무(1922∼1996) 전 한신대 교수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원(心園)안병무선생기념사업회(이하 심원기념사업회)는 오는 16일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로에 선 한국교회와 민중신학'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안병무는 역사 속 민중이 구원과 해방의 주체라는 민중 신학을 펼친 신학자이자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인권운동가다.

1972년 3선 개헌 반대 100만 명 서명운동에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유신정권에 저항했으며 1976년 3월에는 이른바 '3·1 구국 선언' 사건으로 구속돼 옥고를 치렀다.

그는 또 신학자로서 민중의 시각에서 마가복음에 나타난 '오클로스'(Ochlos·민중)를 재조명해 민중이 구원과 해방의 주체임을 역설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오세욱 생명선교연대 부회장, 이숙진 한국여성신학회 회장, 오세요 예수살기 간사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최형묵 심원기념사업회 학술위원장은 "안병무 선생은 본래의 역동성을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근거한 진정한 교회의 회복을 역설했다"며 "유감스럽게도 오늘 한국교회의 현실은 안병무 선생께서 안타까워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회가 사회적 공신력을 상실했고 세상이 교회의 선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오히려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때마침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의 실상을 제대로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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