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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건축, 디자인 위주로 사업자 선정한다

가격입찰→설계공모 중심으로 개편…학교건물 기능성·심미성 제고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를 신축할 때 입찰 최저가격을 중시해 업체를 선정하던 방식을 벗어나 우수한 디자인 시안을 낸 곳을 우선으로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학교 건물의 외관에 변화를 줘 학교 공간의 기능성·심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서울교육 공간 디자인 혁신을 위한 설계용역 발주제도 개선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교 외관 [자료사진]
학교 외관 [자료사진]

개선방안의 핵심은 가격 위주로 설계자를 선정했던 학교 건축설계 입찰을 디자인 중심으로 설계공모를 확대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설계금액 5천만원 이상의 시설사업은 원칙적으로 디자인 중심의 설계공모로 발주하고, 설계공모 발주 시 심사위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심사위원회 평가 결과도 공개해 투명성 높일 방침이다.

교육청은 아울러 학교 건축의 기획 초기단계부터 '서울교육공간·건축 자문관'(김승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를 참여시키는 등 디자인 기획 부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교육공간의 디자인에 대한 고려 없이 가격입찰로 설계업체가 선정되고 있어 학교건축물의 디자인에 변화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개선방안 마련으로 학교가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3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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