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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연휴 직후 '쌀값 보장' 촉구 농성

송고시간2016-10-02 07:00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4년째 이어진 대풍과 쌀 소비 감소로 인해 올해도 쌀값 하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민단체가 개천절 연휴 직후부터 수확기 쌀값 보장을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간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오는 4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수확기 쌀값 보장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여의도 대한주택보증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한농연 관계자는 "중앙연합회와 전국의 시·도연합회 등에서 약 30명 정도가 천막에 머물며 릴레이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 정곡 기준 13만5천444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16만9천648원보다 15.1%낮고, 지난해 수확기 평균 쌀값 15만2천158원보다 10.9% 낮다.

한농연은 "쌀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 농협 등에서는 수확기 시장격리, 생산조정제 도입 등 한농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산지에서는 40kg 포대 기준이 벼값이 3만5천 원 선까지 내려가 작년 대비 20% 이상 폭락했고, 농업인들의 투매 및 불안 심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2016년산 쌀 소비량 초과물량 전량 시장격리, 곡물(사료) 자급률 제고를 위한 생산조정제 예산 수립, 북한 주민 긴급 구호를 위한 인도적 쌀 대북지원 실시, FTA농어촌상생협력기금 관련 법 제·개정 및 사업 개시, 정예농업인력 육성·정착을 위한 지원책 강화 등을 포함한 요구사항을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관철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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