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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받은 박성현 "흐트러진 샷 돌아왔다"

송고시간2016-09-30 14:36

(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코어는 별로지만 제 샷이 돌아와 아주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

그린으로 이동하는 박성현.<KLPGA 제공>
그린으로 이동하는 박성현.<KLPGA 제공>

3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치른 투어 1인자 박성현(23·넵스)은 1언더파 71타라는 성적표를 받아쥐고도 싱글벙글이었다.

닷새 전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최악의 스코어인 78타를 치며 역전패를 당한 아픔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박성현은 "사실 피로가 쌓이다 보니 에비앙챔피언십 때부터 샷이 흐트러졌다"면서 "몸이 아니라 손으로만 쳤다"고 털어놨다.

체력 저하로 인한 샷 난조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고 박성현은 덧붙였다.

올해처럼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해본 적도 없었고 해외 원정까지 여러차례 다녀오는 경험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후반에는 어떻게 쳤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박성현은 밝혔다.

박성현은 "쉰다고 쉬었지만 피로가 다 가시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샷이 완전히 돌아왔다"면서 "퍼팅이 좀 따라주지 않아 스코어는 썩 좋지 않지만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올해 마지막 타이틀 방어 기회인 박성현은 "욕심이 없을 수 없다"면서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고 의욕을 보였다.

"내일은 최대한 타수를 줄여 최종 라운드에서는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이라는 박성현은 "샷이 회복됐기에 퍼팅만 따라 주면 가능하리라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한 달 전부터 왼쪽 어금니가 아팠지만, 너무 바빠 진료를 미루다 지난 26일 처음 치과에 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병원에서 왼쪽 위아래 어금니 모두 우식증이 심하게 진행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진료받으러 온 게) 많이 늦었다고 하시더라"는 박성현은 "일단 치료를 받았지만 본격적인 치료는 다음 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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