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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뇌물수수' 인천교육감 이르면 다음주 기소 전망

송고시간2016-09-29 15:41

검찰 "이청연 교육감 구속영장 재청구는 계속 검토 중"

영상 기사 뇌물 혐의 인천교육감 2차 소환…영장 재청구 검토
뇌물 혐의 인천교육감 2차 소환…영장 재청구 검토

검찰이 학교 이전, 재배치 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다시 소환해 조사합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을 받는 이 교육감을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 교육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름 넘게 이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 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각종 증거를 수집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검찰에 재소환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에 재소환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학교를 이전해 재배치하는 사업과 관련해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인천시교육청 3급 간부와 이청연 시교육감 측근 2명의 첫 재판이 29일 열렸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이들의 공범으로 수사 중인 이 교육감을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후 열린 첫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인천시교육청 간부 A(59·3급)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수사기록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B(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의 변호인도 "공소장 내용의 사실관계는 크게 다투지 않는다"고 혐의를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같은 이유로 공소사실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A씨 등과 공범인 이 교육감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이들 변호인의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 참석한 수사 검사는 "다음 주에는 변호인들이 수사기록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이 교육감에 대한 수사가 곧 마무리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 주에 마무리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허용할 수도 있다"며 "이 교육감의 영장 재청구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 등 3명은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짙은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섰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직업 등을 묻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또박또박 대답했다. 3명 모두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건설업체 C(57) 이사로부터 총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금품이 오갈 시점에 A씨는 시교육청 행정국장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이들이 C이사로부터 받아 챙긴 3억원이 이 교육감의 선거 빚을 갚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고 이 교육감도 2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교육감에게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최근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할지 고심하고 있다.

A씨 등의 다음 재판은 10월 27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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