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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정상화 방안 합의 여부 놓고 두野 해석차

송고시간2016-09-28 12:05

'丁유감표명 李단식철회 동시방안', '丁유감표명 先국감정상화'

발언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발언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홍정규 서혜림 기자 =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3당 원내대표간 물밑 대화가 시작됐지만, 구체적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엇갈린 설명이 나오는 등 은근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8일 여야3당은 중재안에 합의를 봤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물밑 협상 상황을 일부 공개하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합의가 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처럼 양측의 설명이 어긋나는데는 정 의장의 유감표명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 철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더민주와 일단 정 의장의 유감표명을 통해 국감부터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국민의당간 온도차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민주 우 원내대표가 직접 얼굴을 맞대기 싫어했지만, 어제 제가 오가며 만나 (국감 정상화 방안에)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그러나 정 의장이 그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세균 국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이 대표의 비공개 단식은 그대로 둔 채 우선 국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대한 정 의장의 입장표명을 바랐지만, 정 의장도 굉장히 강경해서 어제까지 풀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의장만 합의가 잘 되면 국정감사는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다"며 "의장의 결심 여하에 굉장히 무게가 실려 있다. 의장을 잘 설명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원내대표와 어제 접촉했다. 야당과 대화는 계속 하고 있다"면서도 "박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방안'을 정 의장에게 제안했지만 정 의장이 거부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해결해보려고 어제 여러가지 물밑대화를 하며 합의 시도를 해본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단식을 풀면서 정 의장 규탄 플래카드를 내리고 정 의장이 유감표명을 하자는 쪽으로 이야기해봤는데, 새누리당이 규탄대회 같은 것을 포기 못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한테 전화해서 진행상황을 얘기하니 저쪽이 (정 의장 규탄을) 중단하지 않는데 왜 본인이 그렇게 유감표명을 해야 하느냐는 얘기가 오갔다"라며 "여당 대표가 너무 완강해 대화 분위기가 조성이 안된다. 단식이 모든 대화를 끊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아주 완강했다. 이 대표 단식 문제의 경우 정 의장이 어떤 입장을 표명하든 철회는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중재를 하느냐.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된 내용은 없는 것"이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의장을 설득하는 상황이 아니다. 모든 상황이 정리돼야 내가 의장에게 입장표명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지, 단식은 단식대로 하고 플래카드는 플래카드로 내건 채로 국감에 들어오기 위해 유감표명을 하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우상호
발언하는 우상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비상대책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 말은 50%만 믿어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지며 "물밑협상이 공개되는 건 적절한 방식이 아닌 것 같다. 마치 된 것 처럼 이야기하면 국민이 기대하다가 또 실망하고, 여야 협상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하지 않겠는가. 지금 상황은 어제 이후로 더 망가지고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후 '우 원내대표가 3당 합의는 없었다고 한다'는 질문에 "3당 합의야 없었지. 나랑 (합의)한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정 의장측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의장이 3당 원내대표단 합의사항을 전달받은 바 없다. 새누리당이 사과와 재발방지를 주장하는데 대해 우 원내대표가 물었고 정 의장은 적법한 해임건의안 처리 절차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3당 원내대표 정상화 방안 합의 여부 놓고 두野 해석차 - 1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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