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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싹트는 韓中日 소통의 문화콘텐츠 '젓가락'

송고시간2016-09-28 11:27

11월 10~27일 제2회 젓가락페스티벌 개최…3개국 9개 도시 참여

젓가락[연합뉴스 자료사진]
젓가락[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젓가락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서양과는 다른 동아시아의 독특한 문화다.

지난해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 [연합뉴스 DB]
지난해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 [연합뉴스 DB]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젓가락 역사는 2천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젓가락이 동아시아의 문화로 새로운 조명을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청주시가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부터다.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문화로 젓가락을 내세운 것이다.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일본의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중국의 상하이 젓가락 촉진회 등 젓가락 관련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7개국의 언론이 보도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청주시는 지난해 행사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젓가락의 날을 전후한 오는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두번째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2014∼2016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광주광역시, 중국 취안저우(泉州), 일본 요코하마(2014년), 청주시, 중국 칭다오(靑島), 일본 니가타시(2015년), 제주도와 중국 닝보(寧波), 일본 나라(2106년) 등 한중일의 9개 도시가 참여한다.

페스티벌은 젓가락의 날 행사, 학술심포지엄,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젓가락의 날에는 한중일의 젓가락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의 공연은 술을 마시며 젓가락으로 흥을 돋구던 젓가락 장단을 비롯해 젓가락을 이용한 난타,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중국은 젓가락 춤, 일본은 젓가락과 같은 막대로 대북을 치는 공연 등이 구상되고 있다.

젓가락으로 콩이나 전 등을 빨리 옮기는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국수 등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 한중일의 음식체험 등도 열 예정이다.

학술심포지엄은 '한중일 3국의 젓가락 역사와 문화', '전가락과 과학', '젓가락과 디자인, 생명산업' 등을 주제로 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학술행사의 딱딱함을 벗어나기 위해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에 다양한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한중일 전통 젓가락 특별전, 현대 작자의 창작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 문화상품 특별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는 젓가락을 소재로 해서 한중일의 의식주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젓가락 장인들을 공방을 꾸며 참가자들이 젓가락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오는 4일 ㈜샘표식품과 협약을 하는 등 페스티벌에 젓가락이나 음식 문화 등과 관련된 기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젓가락의 산업화도 시도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젓가락을 동아시아의 대표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젓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젓가락 문화 콘텐츠를 통해 청주를 한중일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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