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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태평양함대, 최신형 전략핵잠수함 추가배치… 핵전력 증강

송고시간2016-09-28 11:28

보레이급 SSBN 2호함 배속, 척 당 위력 히로시마 원폭 1천배 이상

내년에는 5세대 야센급 배치 추진, 아태 지역 중시 정책 과시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최근 최신예 전략 핵잠수함(SSBN)을 추가 배치하면서 핵전력을 크게 증강했다.

이타르 타르 통신, 더 디플로매트 등 외신은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최근 4세대 보레이(돌고로키)급 SSBN '블라디미르 모노마흐'를 캄차카반도의 빌류친스크 잠수함 기지에 추가 배치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핵잠수함이 북해를 출항해 빌류친스키 기지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 태평양함대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급 SSBN '알렉산데르 네프스키'를 배속받아 실전 배치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지난해 인수한 보레이급 SSBN 두 척 모두 태평양에 취역시켰다. 지금까지 건조된 같은 급 SSBN이 세 척 중 두 척을 태평양함대에 배속했다는 것은 러시아가 아태 지역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귀항하는 러시아의 보레이급 전략핵잠수함[이타르 타스=연합뉴스 자료 사진]
귀항하는 러시아의 보레이급 전략핵잠수함[이타르 타스=연합뉴스 자료 사진]

길이 170m, 폭 13.5m, 높이 10m, 수중배수량 2만4천t인 보레이급 SSBN은 수중에서 시속 30노트(56㎞)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엄청난 화력으로 최대 사거리 1만㎞인 불라바(Bulava, 철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16기나 탑재한다. 불라바는 3단고체나 액체 추진 로켓 엔진을 사용하며, 핵 탑재 다탄두(MIRV)를 최대 10개까지 탑재할수 있다. 보레이급에는 또 SS-N-15 대잠수함 순항미사일과 533㎜ 어뢰발사관(6기) 등도 갖추고 있어 한 척의 화력이 화약 폭발력 기준으로 2천만t 이상인 데다 미국의 미사일 방공망(MD)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성능에도 척당 가격은 경쟁 상대인 미국의 오하이오 급 SSBN의 30% 수준인 7억 달러(7천700억 원)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모노마흐 함의 배치로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핵잠수함 17척과 재래식 잠수함 8척 등 모두 25척의 수중전력을 확보, 핵전력 증강과 함께 역내 영향력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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