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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DJI-美 고프로 '접을 수 있는' 드론 전쟁

송고시간2016-09-28 10:45

DJI 매빅 프로 출시…손짓으로 움직이고 스마트폰으로도 조종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드론 시장의 리더인 중국의 DJI와 도전자인 미국 고프로가 접을 수 있는 드론으로 격돌한다.

DJI의 매빅 프로(DJI 웹사이트)
DJI의 매빅 프로(DJI 웹사이트)

DJI는 27일(현지시간) 접이식 드론 매빅 프로(Mavic Pro)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고프로는 최근 카마(Karma)를 발표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두 회사 제품은 모두 프로펠러를 접을 수 있으며 그 상태로 백팩에 넣어 다닐 수 있을 만큼 작다. 나란히 4K 카메라를 장착했다.

하지만 DJI의 매빅 프로가 미국 라이벌의 제품보다 가격이 싸며 기능도 더 많다고 WSJ는 전했다.

1천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빌트인)된 매빅 프로의 가격은 1천달러다. 고프로의 카마는 800달러지만 별도로 파는 히어로 5 블랙 카메라를 합치면 1천100달러가 된다. 고프로는 내년에 더 작은 히어로 5 세션 카메라를 포함한 1천달러짜리 카마를 내놓을 예정이다.

매빅 프로는 더 크고 비싼 DJI의 팬텀 4에 있던 첨단 기능을 갖췄다. 매빅 프로는 팬텀 4와 마찬가지로 똑바로 날아갈 때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전방의 나무나 건물 등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매빅 프로와 팬텀 4는 모두 걸어가는 이용자를 따라가거나 이용자 주변을 빙빙 돌 수 있다.

고프로의 카마에는 장애물 회피 기능이 없다.

고프로 주가는 이날 4.6%까지 떨어졌다가 0.8% 하락한 16.79 달러에 마감했다.

매빅 프로에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지형 모드에서는 땅 위로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면서 비행할 수 있다. 지면의 높이가 달라질 때 드론이 위아래로 움직인다.

이 드론은 또 이용자의 손짓을 인식해 움직이는 제스처(gesture) 컨트롤 기능이 있어 이른바 '셀카'를 찍을 때 유용하다는 평을 받는다.

매빅 프로의 조종기는 스마트폰과 연동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드론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DJI는 또 새 드론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완벽하게 조종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조종할 수 있는 거리는 제한된다. 조종기를 제외한 드론 가격은 750달러다.

매빅 프로는 이용자로부터 4.3 마일(6.9㎞) 거리까지 날 수 있다. 1차례 충전으로 가능한 비행 시간은 27분이다. 이는 고프로의 카마보다는 7분 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고프로가 액션카메라와 동의어처럼 쓰이듯이 DJI는 동영상 드론의 대명사로 불린다면서 고프로가 DJI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퓨처소스의 애널리스트 애덤 콕스는 "DJI는 (드론)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어떤 브랜드도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고프로는 이런 회사를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빅 프로와 카마는 미국에서 각각 10월 15일과 10월 23일에 출시된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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