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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 부장검사 영장심사…밤늦게 구속여부 결정

송고시간2016-09-28 10:50

5천만원 뇌물·증거인멸 교사 혐의…"성실히 심사 임하겠다"

김형준 검사, 법원 출석
김형준 검사, 법원 출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9.28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고교동창으로부터 5천만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의 구속 여부가 28일 결정된다.

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심문은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가 맡았다.

김 부장검사는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성실히 (절차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앞서 비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김수천 부장판사, 진경준 전 검사장 등이 영장심사를 포기한 것과 달리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김 부장검사가 의혹의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일절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검사는 법정에서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동창 김모(46·구속)씨 등으로부터 수년간 5천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가 있다고 보고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형준 검사, 영장실질심사 출석
김형준 검사, 영장실질심사 출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6.9.28
mon@yna.co.kr

그는 뇌물을 받은 대가로 김씨의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사건을 담당한 서울서부지검 검사들을 접촉한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검찰 수사를 받던 김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지우거나 휴대전화를 없애라고 한 사실도 포착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옛 검찰 동료 박모(46)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무마하려 하고 그에게 돈을 빌린 의혹도 있다.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수백만원 대 술접대를 수차례 받고 자회사 KB투자증권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 역시 불거진 상태다.

법원은 검찰과 김 부장검사 측의 주장을 검토한 뒤 이날 오후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부장검사는 영장 발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검 청사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김 부장검사의 나머지 비위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내부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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