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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아이 방치 유치원 관계자 3명 기소…원장 무혐의

송고시간2016-09-28 10:04

아이 의식불명 사안 중대…원장은 당시 휴가 중인 점 감안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폭염 속 유치원 통학버스에 8시간 가까이 4살 아이를 방치한 유치원 관계자 3명이 기소됐다.

4살 아이 방치된 통학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4살 아이 방치된 통학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지검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광주 광산구 모 유치원 인솔교사 정모(28·여)씨와 버스기사 임모(51)씨를 구속 기소하고 주임교사 이모(34·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장 박모(51·여)씨는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9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4시 42분까지 광주 광산구의 모 유치원 25인승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A(4)군을 방치,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통학버스에서 아이들이 내린 뒤 승·하차 인원 점검과 차량 내부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임씨는 내부 확인을 하지 않고 곧바로 세차장에서 세차를 했고 유리창 선팅 때문에 안에 A군이 있는 것을 모른 채 주차장으로 차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출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의 과실로 피해 아동이 의식 불명에 빠지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원장 박씨는 당시 휴가 중이었고 평소 안전 교육을 실시한 점 등을 참작,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정씨와 임씨를 구속했고 이씨와 박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낮 최고 기온이 35.3도를 기록한 폭염 속에 8시간 가까이 방치된 A군은 체온이 42도에 달하는 등 열사병 증세를 보여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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