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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鬪 커진다…철도파업에 금속·보건노조 합세해 18만명 참가

송고시간2016-09-28 08:27

정부 "불법 파업에는 엄정 대응할 것"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공공부문 파업이 잇따르면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와 건강보험노조 광주전남본부 조합원 2천여명이 27일 오후 광주송정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공공부문 파업이 잇따르면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와 건강보험노조 광주전남본부 조합원 2천여명이 27일 오후 광주송정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에 반대하는 노동계 파업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7일부터 시작된 철도·지하철 연대 파업에 이어 28일과 29일 성과연봉제 반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연쇄 파업을 전국에서 벌인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앞 여의공원로에서 조합원 1만 6천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 후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거쳐 새누리당 당사까지 행진한다.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공공성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저지 의료민영화 중단·국민 생명과 환자 안전을 위한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촉구하는 총파업 총력집회를 한다.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22년 만의 동시 총파업에 들어간 27일 부산 동구 부산진역CY에 화물열차가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22년 만의 동시 총파업에 들어간 27일 부산 동구 부산진역CY에 화물열차가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속노조는 현대차지부·기아차지부·삼호중공업지회·STX조선지회 등 8만 5천명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을 벌인다.

같은 날 상급단체가 없는 현대중공업 노조 1만 6천명도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금속노조와 공동 파업을 한다.

민노총은 이날 총파업·총력투쟁에 조합원 18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에는 민노총과 한노총 공공부문 노조가 연대해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6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파업 투쟁은 다음 달 6일과 8일 전국 동시다발 파업결의대회를 각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주최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민노총 남정수 대변인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성과연봉제 추진에 맞서 민노총 산하 노조가 총단결해 파업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성과연봉제 중단과 관련해 정부의 진지한 교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ㆍ금속노조 등 18만명 총파업 가세

어제 서울대병원 노조가 성과연봉제 저지와 의료공공성 사수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은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가세합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경희의료원지부와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등 약 10개 기관의 1만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분회도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합니다. 민주노총은 보건의료노조, 금속노조 등 총 18만명이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정부는 불법 파업이 벌어질 경우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노조의 파업에 따른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파업은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이며 국민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부총리는 "국민의 발이 돼야 할 철도와 지하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공공병원, 실물경제에 혈액을 공급하는 금융기관의 노조가 파업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불법 파업은 반드시 책임을 묻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며, '무노동 무임금' 원칙 또한 확실하게 적용하겠다"며 "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혁 핵심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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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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