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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車 직원들, 트럼프 발언 팩트체크…"미국에 많이 투자했다"

송고시간2016-09-28 03:42

"일자리도 많이 만들었다"…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전날 발언 반박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직원들이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도배질하고 있다.

고위직 엔지니어들까지 포함된 포드 직원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포드의 미국 제조업 기여도를 알리고 있다.

포드 로고[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포드 로고[AP=연합뉴스 자료사진]

포드가 지난 5년 동안 미국 공장에 120억 달러(약 13조 2천억 원)를 투자했으며 새로운 일자리도 2만8천 개 만들었다는 글은 그래픽과 함께 올라와 있다.

포드가 미국 제조업에 기여한 정도를 조명한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 기사도 소셜미디어에서 회람 되고 있다.

이런 글들은 포드 직원들이 올린 것으로, 전날 트럼프의 발언을 반박하기 위한 의도이다.

전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의 외국 이전과 이에 따른 미국 내 일자리 부족을 강조하면서 포드를 예로 들었다.

포드가 소형차 생산 시설을 미국 미시간에서 국외로 이전한 것을 미국 제조업이 멕시코로 옮겨가는 많은 사례 중 하나로 언급했던 것.

TV 토론에서뿐 아니라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내내 자유무역이 미국 경제에 이롭지 않다면서 포드를 거론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로 포드가 멕시코에 공장을 지었고, 이 때문에 미국에서의 생산 활동은 위축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장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주장과 일치한다.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노동조합인 UAW는 자동차 생산 시설이 외국으로 가는 바람에 일자리를 뺏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드 직원들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포드의 대변인은 "포드의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및 투자와 관련한 팩트를 소셜미디어에서 공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발언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실제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폴크스바겐, 도요타 등 자동차업체들은 미국 이외의 나라에 새 공장을 짓거나 기존 공장을 업그레이드하려고 수십억 달러를 비축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신규 시설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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