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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있었는데" 원주 중학생 칼부림 사건 아쉬움

송고시간2016-09-26 17:18

가해 학생, 흉기 소지하고 등교…1교시 때 학교폭력 신고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6일 강원 원주의 한 중학교에서 대낮에 발생한 동급생 칼부림 사건을 앞두고 가해 학생이 학교폭력 실태를 미리 신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폭력[자료 사진]
학교 폭력[자료 사진]

A(15) 군은 이날 오전 1교시 상담을 신청, "B(15) 군으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실태를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보복은 옳지 않다"며 A 군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A 군이 1교시 때 보이지 않자 B 군은 2교시가 끝난 뒤 3층 화장실로 끌고 가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A 군은 흉기로 B 군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당시 화장실 안에서는 학생 4명이 사건을 목격했고, 이들이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교무실에 알려 119에 신고됐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B 군은 현재 중태다.

흉기는 A 군이 등교할 때 가지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낮 12시 7분 원주교육청에 사건을 보고했고, 강원도교육청은 대책반을 급파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A 군이 1교시 때 상담을 신청해 'B 군이 지속해서 괴롭히고 있다'고 신고했음에도 예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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