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이탈리아에 100억 규모 여성질환검사 제품 공급
송고시간2016-09-26 09:12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씨젠[096530]은 이탈리아 17개 국립병원 연합에 100억원 규모의 여성 질환 검사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씨젠의 이탈리아 현지법인인 에로우(Arrow Diagnostics)가 토스카나주 국립병원 연합이 실시한 입찰에 응해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계약 기간은 5년, 금액은 750만유로(한화 약 100억원)다.
씨젠이 공급할 제품은 '애니플렉스II STI-7'과 '애니플렉스II HPV28' 등 2종이다.
'애니플렉스II STI-7'은 한 번의 검사로 7가지 성감염증을 동시에 검사하는 제품이다. '애니플렉스II HPV28'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18형을 비롯해 28종의 HPV 세부 유전자형을 진단한다. 일부 HPV 유전자형은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커 정확한 확인이 중요하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최근 유럽에서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관리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HPV 세부 유전자형 검사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올해 초 포르투갈 국립병원에 이어 이번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입찰에 씨젠의 자궁경부암 검사제품이 선정되는 등 점차 전세계 자궁경부암 검사에 세부 유전자형 검사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6 09: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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