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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차세대 글로벌 창업기금 1억원 쾌척

송고시간2016-09-25 08:03

(옌타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차세대 글로벌 창업기금' 1억 원을 내놨다.

박 회장은 25일 중국 옌타이(煙臺)시 데이즈 호텔에서 열린 '화베이(華北)지역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특강에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차세대 여러분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앞으로 여러분과 같은 차세대가 창업할 수 있도록 종잣돈으로 1억 원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임기 2년여간 각국 지회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이용했던 항공료 7천500만 원에다 2천5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을 '차세대 글로벌 창업기금'으로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에 기탁하겠다"고 설명했다. 항공료는 원래 국제사무국에서 보조하지만 그는 사비를 털어 충당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여수에서 열린 제19차 한인경제인대회에서 월드옥타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될 당시 "임기 동안 항공료 전액을 자비로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왕이면 모국의 청년들과 해외에 진출해 창업하는 차세대들의 글로벌 창업을 직접 도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공 한상(韓商)'을 꿈꾸며 무역스쿨에 입교한 150여 명의 중국 지역 차세대는 박 회장의 1억 원 기탁 의사를 듣고는 일제히 기립해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박 회장은 올해 초 월드옥타 역사상 큰 획을 긋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열었고, 그곳에 차세대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도 개소했다. 또 아주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과 창업한 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옌타이 창업 무역스쿨에 함께 참석한 차봉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겸 GBC 센터장은 "박 회장의 통 큰 선행이 이번에 공식 발표되긴 했지만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회원들 사이에서는 취지에 동참하겠다고 십시일반 기금을 내놓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1억 원에 더해질 기금은 앞으로 월드옥타가 양성한 전 세계 1만7천여 명의 차세대와 모국 청년들의 글로벌 창업에 종잣돈이 될 것"이라며 "협회 안에 회원들의 뜻을 모을 '차세대 글로벌 창업기금 위원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옥타 중국 화북 차세대 글로벌 창업 통합 무역스쿨'서 특강하는 박기출 회장
'월드옥타 중국 화북 차세대 글로벌 창업 통합 무역스쿨'서 특강하는 박기출 회장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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