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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투자 시작할 타이밍은 과연 언제일까

송고시간2016-09-25 08:01

(서울=연합뉴스) 8월과 9월 글로벌 금융시장을 위축시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종료됐다.

예상대로 연준은 정책금리를 동결했고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투자자 반응이 무덤덤한 것은 금리인상의 강도가 올해 연초와 비교해 현저히 완화됐기 때문이다.

연초만 해도 연준은 4번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봤고 미국 경제의 성장률도 2%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향후 미국 경제가 1.8%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2017년에도 최대 2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투자자가 불안해한 것은 정책금리의 본격적 인상기조 진입과 이런 정책기조 변화에서 발생하는 유동성 환경의 발작이었다.

이런 공포감을 줄여준 것만으로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상당한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된다.

향후 6개월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우선 12월 FOMC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올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월평균 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추세라면 이르면 11월, 늦어도 2017년 1분기 중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말한 2% 물가 상승 구간에 도달하게 된다.

금리인상의 조건에 부합되는 것이기에 가시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연말을 전후해 거시지표 회복이 강화될 수 있느냐다.

여전히 가계의 소비둔화는 이어지고 있고, 기업의 투자활동 역시 위축돼 있다.

경기여건이 크게 나쁘지 않은 2016년조차도 한 번에 그친 금리인상이 2017년 이후 속도를 높일 수 있을까?

거시지표를 확인할수록 투자자의 공포와 스트레스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자산시장의 붕괴 우려가 제거될수록 풍부한 유동성은 활동력을 키울 것이고 자산시장은 팽창을 시작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자산시장의 가치 변화는 유례없이 느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호재를 찾기 어려워 투자하는 것이 겁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투자는 낙관적 의견이 많아질 때보다 공포스럽고 불안정한 악재가 효력을 보이지 않을 때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 속에 새겨둘 필요가 크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26일(월) =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 한국 8월 무역지수·교역조건

▲27일(화) = 미국 9월 소비자 기대지수

▲28일(수) = 영국 8월 주택가격, 미국 8월 내구재주문, 한국 2분기 자금순환

▲29일(목) =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한국 9월 소비자동향·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30일(금) = 유럽 8월 실업률, 미국 8월 근원물가지수, 미국 9월 제조업PMI, 한국 8월 산업활동동향·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작성자: 김형렬 교보증권[030610] 매크로팀장 Jeff2000@iproves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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