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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선박사고 월평균 130건 발생…57% 급증"

송고시간2016-09-25 06:30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세월호 이후 해상 선박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왔지만 오히려 사고 발생 건수가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권석창 의원(새누리당·충북 제천·단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5천666건이다.

한 달 평균 132건씩 발생한 셈이다.

같은 기간 사고로 인한 사상자 및 실종자는 1천612명(사망 579명, 부상 874명, 실종 159명)으로, 연평균 37.5명꼴이었다.

연도별로 따져보면 2013년 1천93건, 2014년 1천330건, 2015년 2천101건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57% 급증했다.

지난해 9월 21명을 태운 돌고래호가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예초리 북동방 약 0.3마일 해상에서 전복돼 1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사고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올 2월에는 동경호가 포항시 호미곶 등대 북동방 11.6마일 해상에서 전복돼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등 올해 역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사고 건수가 201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해양 선박사고 건수(1천93건)를 이미 넘어섰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1천735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안전·운행저해 907건, 충돌 68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선박 종류별로는 고기잡이배가 전체 사고 발생 선박 10척 중 7척에 해당하는 4천361척이었고, 화물선(392건), 예선(341척), 유조선(205척), 여객선(198척) 순이었다.

권석창 의원은 "정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 선박사고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 추진했는데도 해양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사고가 증가한 것은 추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장비 보급 확대, 선박운행 관계자들 대상 안전교육 확대 등을 통해 해양 선박사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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