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한·중·일 의원 첫 친선 바둑대회 12월초 추진

송고시간2016-09-25 07:00

中 정협, 참여 의사 밝혀…日도 곧 초청할 계획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여야 국회의원 바둑모임인 기우회(棋友會)가 12월 3∼5일 국회 사랑재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한·중·일 친선 바둑교류전 개최를 추진한다.

기우회 주최로 과거 한·중 또는 한·일 양국 간 친선 바둑교류전이 열린 적은 있지만, 한·중·일 3국 의원이 한 데 모여 '반상(盤上) 외교'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친선 바둑대회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결정으로 껄끄러워진 한·중 관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갈등을 이어온 한·일 관계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우회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측에서 바둑교류전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며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한·중·일 친선바둑 외교 실현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우회장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다음 달 9일 주일본대사관 등의 국정감사를 하러 일본을 방문할 때 일본 바둑문화진흥의원연맹을 공식적으로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의원 첫 친선 바둑대회 12월초 추진 - 2

기우회는 지난 8월 양국을 오가며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오던 한·중 의원 바둑교류전을 개최하려 했으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들자 이를 취소했다.

한·일 의원간 바둑교류전도 1999∼2004년에는 매년 개최됐으나 17대 국회에 접어들면서 정치적 사정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11년 만에 재개됐다.

기우회는 지난 18대 국회인 2009년 9월 30일 출범했으며,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대 국회 기우회에는 프로 바둑 기사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조훈현 의원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맡았고, 더민주 박영선 전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등 여야 의원 25명이 가입했다.

한·중·일 의원 첫 친선 바둑대회 12월초 추진 - 3

runr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