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美 자누지 "오바마의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 실패"

"헬싱키 프로세스에 기반한 다면적 관여 필요"…통일연구원 학술회의서
프랭크 자누지 국제앰네스티(AI) 미국 맨스필드재단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랭크 자누지 국제앰네스티(AI) 미국 맨스필드재단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프랭크 자누지 미국 맨스필드재단 대표는 22일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자누지 대표는 이날 통일연구원(원장 최진욱)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급변하는 동아시아 질서와 한반도'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회의 발표문에서 "오바마 정부는 외교적 인내와 압력을 통해 북한이 전략적 선택을 하도록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북한 핵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선캠프의 한반도 정책팀장을 맡았던 자누지 대표는 민주당 성향의 중견 한반도 전문가로서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대화론자로 꼽힌다.

자누지 대표는 "미국의 다음 대통령은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갖춘 북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과 모범적 거버넌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미국 외교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유지할지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누지 대표는 이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다음 정부가 대북 정책을 재평가하면 정면공격보다 다각도의 접근이 유망하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며 "이 전략의 목적은 '헬싱키 프로세스'에 기반한 다면적 관여정책(engagement strategy)을 통해 외교의 초점을 북한의 플루토늄에서 주민들로 옮겨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5년 시작된 유럽의 '헬싱키 프로세스'는 동·서유럽이 인권·에너지·경제 ·보건 등 포괄적 의제를 논의하며 안보 협력을 이룬 과정을 의미하며, 관여정책이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도록 설득하는 정책을 말한다.

자누지 대표는 "헬싱키 프로세스 스타일의 전략은 소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기존의 '6자 회담'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확대(augment)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면서 "북한 미사일과 핵실험을 겨냥한 제재와 함께 추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누지 대표는 이 전략의 장점에 대해 한국 사회의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을 통합시킬 수 있고, 구소련 국가들의 경제개혁 및 인권개선 과정에서 이미 전략의 가치가 증명된 점 등을 꼽았다.

hapy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2 11:2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