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사실규명 위해 이석수 사표수리 않는다 생각"
송고시간2016-09-20 16:19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현혜란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는 데 대해 "사실이 무엇이냐에 대한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직무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한데 사표 수리를 안 하는 이유가 뭐냐. 공개 면박도 모자라 욕보이는 거냐. 사표를 수리하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거취가 비교돼서 그런 거냐"고 따져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황 총리는 다만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처리하는 게 아니라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우 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이 특별감찰관은 '감찰내용 유출 의혹'으로 자신도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달 29일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20일간의 연가를 소진하고 전날부터 출근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zhe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9/20 16: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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