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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부른 1980년대 가수 허영란, 30년만에 무대 복귀

송고시간2016-09-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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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조운파 40주년 기념 공연 출연 차 미국서 귀국


작곡가 조운파 40주년 기념 공연 출연 차 미국서 귀국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980년대 '날개'로 사랑받은 가수 허영란이 30여 년 만에 미국에서 귀국해 국내 무대에 오른다.

20일 공연주관사 스타라컴퍼니에 따르면 허영란은 10월 1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작사가 겸 작곡가 조운파의 가요 작가 인생 40주년 기념 '통(通)해야 조운파 사랑 톡 콘서트'에 출연해 '날개'를 선사한다.

허영란은 1983년 조운파가 작사·작곡한 '날개'로 KBS '가요 톱텐'에서 5주 연속(1983년 6월 5일~7월 17일, 2주 결방) 1위로 골든컵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가요계로 돌아오지 않았다.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로 활동 중인 허영란은 조운파의 요청으로 23일 귀국하고서 26일 공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근황을 들려줄 예정이다.

'날개'는 '일어나라 아이야/ 다시 한 번 걸어라/ 뛰어라 젊음이여/ 꿈을 안고 뛰어라'란 희망찬 노랫말이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유치하고 경제 개발이 한창 중이던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 곡이다.

허영란은 그룹 히식스와 딕패밀리의 보컬로도 활동한 실력파 가수로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운파가 40년을 결산하는 이번 공연에는 허영란을 비롯해 남진, 김부자, 최진희, 현당 등이 출연해 그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1983년 '날개'로 사랑받은 가수 허영란 [스타라컴퍼니 제공]
1983년 '날개'로 사랑받은 가수 허영란 [스타라컴퍼니 제공]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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