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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출산한 뒤 아기 버리고 달아난 20대 여성 검거

송고시간2016-09-17 22:21

함께 모텔 간 30대 남성 "출산한 사실은 몰랐다"

모텔서 출산한 뒤 아기 버리고 달아난 20대 여성 검거 - 1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아기를 낳은 뒤 버리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검거됐다.

경찰은 이 여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먼저 나온 30대 남성도 신원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7일 영아유기 혐의로 A(23·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낮 12시 30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아기를 객실 소파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A씨가 퇴실한 직후인 낮 12시 37분 모텔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아기 옆에 "(오늘 오전) 9시에 태어났고 사정이 있어서 키울 수 없으니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A씨는 앞서 지난 15일 오후 4시께 B(37)씨와 함께 이 모텔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그날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모텔에 들어간 지 1시간 만인 오후 5시께 퇴실했고, A씨는 모텔에 홀로 남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추적 하루 만에 모텔 근처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또 경찰은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A씨가 임신한 줄은 알았지만, 출산한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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