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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4위 향한 총력전…이천웅이 첫 끝내기포로 마침표

송고시간2016-09-17 18:39

투수 8명 투입한 총력전…5위 KIA와 2.5게임 차 4위 유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응원하는 팬은 시즌 막판으로 접어든 요즘 이 말의 위력을 실감한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연장 11회 혈투 끝에 3-2로 잡아 4위 굳히기에 나섰다.

3연승을 달린 LG는 66승 66패 1무로 승률 5할에 복귀했고, 이는 6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98일 만이다.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5위 KIA 타이거즈와는 격차가 2.5게임으로 벌어져 LG는 한층 여유 있게 시즌 막판 순위싸움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시즌 중반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LG는 8월 9연승으로 상승세를 탔고, 9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단독 4위까지 점프했다.

이날 삼성전은 LG의 4위 수성에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상승세를 탄 LG지만, 삼성을 상대로는 4연패를 기록 중인 데다가 상대 선발투수도 LG에 강한 차우찬이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발투수 봉중근을 시작으로 마운드 물량 공세를 예고했고, 실제로 투수 8명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쳤다.

LG는 차우찬을 상대로 7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하다가 8회 2점을 얻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9회초 2사 만루, 10회초 1사 1루, 11회초 1사 2, 3루 등 끊임없이 위기를 맞았지만, LG는 정찬헌과 진해수 그리고 임찬규가 차례로 불을 꺼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길었던 혈투를 마감한 건 이천웅이었다.

9회말 유강남 타석에 대타로 투입돼 경기에 출전한 이천웅은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왼손 투수 장원삼의 시속 137㎞ 높은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을 넘겼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 등판한 투수 모두 좋은 경기를 보여줘 이겼다. 특히 이천웅 선수의 극적인 홈런으로 팬들께 좋은 경기 보여줘 기쁘다"고 연승 소감을 전했다.

시즌 5호 홈런을 데뷔 첫 끝내기 안타이자 홈런으로 장식한 이천웅은 "왼손 투수에게 약한데 살아나가고자 콘택트에 집중한 것이 (오히려) 결과가 좋았다. 맞는 순간 홈런이 될 줄 몰라서 3루까지 뛰려고 노력했다. 운이 좋았고, 중요한 경기에서 역할을 해서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LG 이천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이천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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