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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우 피해 잇따라…고립·침수에 바닷길 막혀(종합2보)

송고시간2016-09-17 17:02

불어난 물에 고립된 야영객 구조…만조시간 겹쳐 침수 피해 잇따라

물에 잠긴 도로
물에 잠긴 도로

(담양=연합뉴스) 17일 오전 전남 담양군의 한 도로가 폭우로 잠겨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minu21@yna.co.kr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추석 연휴 4일째인 17일 광주·전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해 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여수 소리도 278mm를 최고로 장흥 관산읍 251.5mm, 함평 189mm, 광주 145mm, 나주 146.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여수는 이날 오전 10~11시 시간당 강수량이 74.1mm를 기록하며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광주·전남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 등 기상 특보는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 야영객 불어난 물에 고립, 구조…침수 피해 잇따라

이날 9시 1분께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 계곡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다리와 튜브 등을 사용해 30여분만에 계곡에 고립된 주민 2명을 구조했다.

광주 월곡동 우산시장과 영암군 삼호읍 상가에 침수 신고가 들어왔고 나주시 왕곡면 반남면의 한 주택도 침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강진군 성전면 풀치터널 앞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복구작업을 벌였다.

광주 하남산단 6,7,8번 도로도 침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 여수 침수피해 '속출'…만조 시간 겹쳐

이날 오전 시간당 7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여수에서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바닷물이 가장 많이 밀려드는 만조 시간과 겹쳐 국동 등 여수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중앙동 로터리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해 물에 잠겼으며 융촌동에서는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오후 1시께 여수시 남면 안도리 동거지마을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여수 공화동의 식당도 침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여수 국동의 아파트 옆 공사장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이날 하루 침수 피해 신고만 25건에 달했다.

◇ 여객선·항공기 운항 차질…섬 귀경객 1만5천명 발 묶여

이날 오전 8시 5분 제주에서 출발해 8시 50분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1시간가량 늦은 9시 50분 도착했다.

목포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24개 항로 가운데 2개 항로(증도∼자은도, 목포∼가거도)의 운항이 통제됐다.

완도는 14개 항로 가운데 청산도와 여서도, 덕우도와 황제도를 잇는 2개 노선의 운항이 끊겼다.

여수는 16개 항로 가운데 13개 항로의 운항이 중단됐다.

연휴 기간 목포여객선터미널을 통해 5만2천명이 배편으로 섬으로 들어갔고 전날까지 4만4천명이 돌아왔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는 3만3천명이 섬으로 들어가 2만8천명이 돌아왔고, 여수여객선터미널로는 2만4천명이 들어가 2만2천명이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 완도, 여수에서 배편으로 10만9천명이 섬으로 들어가 9만4천명이 돌아온 것이다.

결항 등으로 육지로 돌아오지 못한 인원은 1만5천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유입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노면이 젖어 있는 만큼 귀경길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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