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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들 "북핵·지진 이슈에 침체된 추석…안보 위기감 압도적"

송고시간2016-09-17 17:14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현혜란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지역구를 두루 살피고 돌아온 새누리당 의원들은 17일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 안보 이슈가 다른문제를 덮을 만큼 압도적이었다고 민심을 파악했다.

만성적인 경기침체 문제에 더해, 이번 명절에는 북한 핵실험과 경북 경주 강진과 같은 예기치 못한 안보·재해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명절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다는 게 여당 의원들의 판단이다.

與 의원들 "북핵·지진 이슈에 침체된 추석…안보 위기감 압도적" - 1

김명연 (경기 안산시단원구갑)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가 제일 큰 화두였다"면서 "심지어 경제에 대한 이야기보다 핵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을 정도여서, 경제 문제도 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지상욱 (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도 "북핵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과거의 핵실험 때와 달리 이번에는 좀 문제의 심각성이 다르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정우택 (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은 "북한이 자꾸 핵 도발을 일으키는 데 대해 우리도 가만있어서는 안 되고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더 나아가 핵무장과 전술핵 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얘기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배치 반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박명재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회동했을 당시 북핵 문제에 대한 합의문 하나 발표하지 못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사드배치를 당론으로 반대하는 등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이 분노했다"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이슈와 더불어 지진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감 역시 컸다고 여당 의원들은 전했다.

박명재 의원은 "포항은 지진 때문에 제일 걱정이 많았고 포항·울릉도 모두 지진과 폭우 때문에 우울한 연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진 문제에 대해서는 예측 가능한 시스템과 종합대책이 세워졌으면 좋겠다는 불안감 섞인 의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조원진 (대구 달서구병) 의원도 "이번 지진 발생 때 대구의 진도가 경주와 같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놀랐다"고 민심을 전했다.

이어 "학교 등 우리나라 건물들의 내진 설계가 지진을 견디기 어렵고 지진 전문가도 부족한 실정이니 정보 교류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훈 (부산 남구갑) 의원은 "이곳 부산도 이렇게 크게 흔들려보긴 처음이라 느낄 만큼 지진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놀랐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고리 5·6호기를 계속 짓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밝혔다.

안보·재해 이슈로 인해 예년보다 비중은 줄었지만, 올해 추석에도 '먹고사는 문제'가 서민의 주된 근심거리였다.

김정훈 의원은 "특히 부산은 콜레라 발생 때문에 재래시장을 돌아보니 생선가게 상인들이 장사가 안된다는 걱정을 많이 했고, 시장 전반적으로 손님들이 영 없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밝혔다.

지상욱 의원도 "지역구 내 재래시장을 돌아보니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답변을 많이 들었다"면서 "20대 국회도 제발 또 싸우지 말고 서민들 힘들지 않도록 일을 해달라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고 전했다.

특히 염동열 (강원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의원은 "지역구에 농축산업계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다 보니, 이달 말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굉장히 컸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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